차단기 늦게 올렸다고…경비원 뺨 때리고 "주인 보고 짖냐" 막말2018-11-07 10:40   3552   60
  • [앵커]

    아파트 경비원을 상대로 한 '갑질' 논란도 끊이지를 않습니다.

    수도권의 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에게 "개가 주인을 보고 짖느냐"면서 10분 가까이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

    주차장의 차단기를 바로 올려주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. 저희가 확보한 당시 음성 녹음 파일을 서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

     

    [기자]

   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72살 조모 씨는 야간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.

    [조모 씨/경비원 : 호출을 받아 보니 외부 차량이에요. '입주자다. 문 열어달라' 해서 '등록을 하셔야 됩니다' 그랬어요. 무조건 열라고 해요.]

    결국 주차장 차단기를 올렸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습니다.

    경비실로 찾아온 40대 입주민 A씨의 욕설이 시작됐습니다.

    [A씨/입주민 : 내가 아저씨한테 그런 설명 듣자고 그랬어? 지금 주민이라고 얘기하잖아. 아니, 내가 문을 열어달라는데 XX, 왜 XX 같은 소릴 하는 거야?]

    이 주민은 조 씨의 뺨도 때렸습니다.

    [A씨/입주민 : 내가 지금 몇 번 얘기했어? 당신한테 세 번 얘기했지? (가쇼, 가쇼. 아이고, 아이고. 쳤어요?) '가쇼'가 뭐야, 주민한테.]

    그러더니 경비원을 개에 비유합니다.

    [A씨/입주민 : 경비면 경비답게 짖어야지 개XX야, 아무 때나 짖느냐? 주인한테도 짖느냐, 개가?]

    이렇게 실랑이를 하다 조 씨는 뒤로 넘어져 손목을 다쳤습니다.

    사건 이후 아직까지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

    [조모 씨/경비원 : 아프게 남는 말은 '개가 주인 보고 짖느냐' 할 때. 우리를 개로 알았기 때문에, 인간으로 안 보기 때문에 저렇게 했지 않느냐…]

    수원지검은 지난달 주민 A씨를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

     

    서효정(seo.hyojeong@jtbc.co.kr)

    출처 : JTBC https://goo.gl/ph5cQV

Comments

  • 탈퇴한 회원입니다.
    그분 돌아가셨어요. 명복을빕니다.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세요.
    2018-11-25 08:22:34

  • 노을
    인성이 쓰레기네
    2018-11-25 07:05:20

  • 1동 동대표
    염라대왕은 뭐하시나요 저런넘 빨랑 안잡아가구
    2018-11-15 15:00:20

  • 모란맘
    한심한 핫바지~ㅠㅠ ;
    2018-11-15 14:48:19

  • 마운틴
    뭐 눈엔 뭐 밖에 안보인답니다. 40대 그분은 ㄱ입니다.
    2018-11-13 16:26:47

  • 지수기
    이런 현실이 슬프네요
    2018-11-13 00:56:17

  •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
    엄청 부끄럽네요
    2018-11-12 16:15:52

  •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
    @DOandBE
    2018-11-12 16:15:19

  • 그레이핑크
    천박하네요 저기 40대 아파트주민분 .... 저따위로는 나이 안먹고 싶네요
    2018-11-09 20:54:33

  • DOandBE
    부끄럽다... 부끄러워ㅠ 으휴~ 어른이 제발 좀 어른답게 살았으면 좋겠네요. 40대에 기혼자라면 아이들도 아직은 어릴텐데,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마세요~!!
    2018-11-09 02:45:31